아두이노(arduino)는 AVR이라는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원보드 마이컴이다. 예전에는 이런 시스템을 설계하고 다루기 위해서는 전기/전자와 관련된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했다. 이 보드의 특징은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기술 숙련도가 낮은 디자이너 혹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설계된 것이다. 따라서 비전공자들도 손쉽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는다.


[그림 1]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아두이노 우노 R3 보드의 외형과 크기


 그러면 이러한 아두이노 보드를 이용하여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간단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장치.

  • 애완 동물에게 정해진 시간에 먹이를 공급하는 장치.

  • 화분의 습도가 낮아지면 자동으로 물을 주라는 트윗을 보내는 장치.

  • 여러개의 LED를 이용하여 귀걸이나 목걸이의 장식으로 이용.

  • 좀 더 전문적인 응용으로 로봇의 제어 장치.


위의 예들은 단순한 몇 개의 예를 든 것이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정말 많은 응용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일반인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이것을 이용하여 상용 제품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모델로 이용하고 있는 등 널리 사용되고 있다.


[동영상 1] 아두이노 소개


 대부분의 아두이노 보드들은 AVR 이라는 8비트 마이크로콘트롤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Cortex-M3를 이용한 제품(Arduino Due)을 비롯한 여러 하이엔드 제품군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스케치(sketch)라는 통합 개발 환경(IDE)이 제공되며 이것 또한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다. C++ 로 개발이 진행되지만 관련 라이브러리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그림 2] 다양한 아두이노 보드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두이노의 가장 큰 장점은 전기/전자의 깊은 지식이 없이도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쉽게 동작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AVR 프로그래밍이 WinAVR로 컴파일하여, ISP장치를 통해 업로드를 하는 등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데 비해서, 아두이노는 전용 IDE를 이용하여 컴파일된 펌웨어를 USB를 통해 업로드를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도구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윈도를 비롯해 맥 OS X, 리눅스와 같은 여러 OS를 모두 지원한다. 아두이노 보드의 회로도가 CCL에 따라 공개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직접 보드를 직접 만들고 수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수많은 유사 (호환) 제품이 존재한다. 특히 요즘에는 중국 심천을 중심으로 하는 초저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두이노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아두이노 호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가하면, 장난감 회사 레고는 자사의 로봇 장난감과 아두이노를 활용한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북미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회사 포드는 아두이노를 이용해 차량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차량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오픈XC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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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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