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아이패드 프로가 도착해서 몇 가지 사용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애플펜슬과 전용 키보드도 같이 받았다.
일단 지문인식으로 비번 입력을 대시하는 기능은 의외로 편했다. 홈버픈에 지문인식 센서가 들어가 있다.
전용 키보드는 생각과 달리 전체를 ㄷ자로 덥는 게 아니었다. 한 면만 가려주고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아이패드를 세워둘 수 있어 편하다. 아이패드와는 자석으로 결합된 상태에서 3핀 연결단자로 연결이 된다. 블루투스방식이 아니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일반 키보드와 같은데 다만 한글 자모 표시가 없다.
애플펜슬은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설정에 들어가서 반드시 블루투스 인식 과정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충전 단자에 꽂아서 충전하거나 전용 커넥터를 이용하면 직접 충전선에 끼워서 충전할 수 있다. 15초만 충전해도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다.
아직까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앱은 드문 것 같다. procreate를 6달러 주고 설치해서 사용했는데 설치한 후 설정 화면에 들어가면 이 앱의 제어에 대한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다.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스케치 모드에서 펜슬외 손가락(손바닥) 접촉은 인식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점과 펜슬 입력과 손가락 터치를 구분해서 다른 동작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펜슬의 입력감은 정말로 좋다. 실제 연필과 거의 유사하다. 반응 속도도 매우 빠르고 입력하는 힘에 반응해서 글씨가 굵거나 얇아진다거나 하는 점이나 필기시 손바닥은 입력이 무시된다거나 하는 점이 너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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