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창하긴 한데 파이썬은 컴퓨팅 환경의 첫 번째로 영향력 있는 언어이기도 하지만 마이컴 보드에서도 편리하게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언어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하드웨어 제어는 닥치고 C/C++ ... 이라는 공식 비슷한 것이 이제는 변하고 있다.


  그 선두에 있는 기기가 바로 잘 알려진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이다. 이 35불 짜리 원보드 리눅스 컴퓨터는 GPIO핀이 내장되어 있고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파이썬 모듈이 잘 개발되어 있다. C/C++ 몰라도 LED를 깜박이거나 모터를 돌리는 등의 일을 파이썬 코드로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된 라즈베리 파이 2



본격적으로 파이썬만으로 제어가능한 마이크로 콘트롤러 보드인 micropython 이라는 보드도 있다. 이 보드는 SD카드에 저장된 파이썬 프로그램을 읽어들여서 수행한다. 파이썬의 간결한 문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다.




좀 더 최근에는 영국의 BBC (알다시피 방송국이다..)에서 어린 학생들의 코딩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MicroBit 이라는 보드도 있다.




왜 방송국에서 이런 일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 보드가 지원하는 세 가지 주력 언어 중 하나도 파이썬이다. (이렇게 예를 들고 보니 우연히도 세 가지 보드 모두 영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Posted by 살레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