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란 인터넷을 이용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개방형 교육시스템이다. 소위 1세대 무크인 칸아카데미, udacity, cosera, edx 등의 성공을 필두로 현재는 다양하고 수많은 무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한국에도 KOCW, 생활코딩 등의 무크가 생겨나고 있고 교육계와 정부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수많은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교육의 기회가 참으로 다양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양질의 수업이 무료/저가로 제공되고 있다. 유명한 칸아카데미도 설립자인 칸이라는 인도 사람이 어린 조카에서 인터넷으로 수학을 가르쳐주는 데서 시작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많은 강좌들 중에 정작 내가 필요한 것이 어디에서 제공되고 있는지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 많은 무크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강좌들 중 필요한 강의를 찾는 방법이 마땅치가 않다.


  그런데 class-central.com 이라는 강좌 검색 전용 싸이트가 있었다.



여기에서 예를 들어서 javascript 로 검색을 하면 이와 관련된 강좌들을 전세계의 무크 시스템에서 검색하여 리스트를 보여준다. 그 결과에서 내가 필요한 강좌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검색 엔진이 무척 유용하게 느껴진다.


  컴퓨터사이언스쪽 무료 강좌를 찾고 있다면 기트허브에 있는 어썸코시스 라는 페이지가 도움이 될 것이다. CS분야의 무료 온라인 강좌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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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컴퓨터 화면을 소리와 함께 그대로 녹화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즐기고 있는 게임을 녹화한다든지, 짧은 강좌를 만든다든지 뭐 여러 이유가 있다. 유료 프로그램 중에는 camtasia 라는 프로그램이 (한 카피에 30만원 정도 한다.) 잘 알려져 있고 많이 사용되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비싸다.


  국산 유틸 중에 오캠(Ocam) 이라는 화면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이 있는데 사용하기 간편하고 녹화 화면에 지저분한 마크 같은 것도 남기지 않으면서도 성능이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 그러면서도 사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프리웨어 이고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되고 있다. (개발자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오캠 홈페이지로 이동)


우선 툴바 아이콘은 총 7가지가 있는데, 순서대로 녹화, 캡쳐, 크기조절, 열기, 설정, 코덱,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단축키는 녹화(F2)와 캡처(F3) 그리고 대상찾기(F4) 이다. 추가로 일시중지/다시시작 기능은 (Shift + F2) 이다. F2눌러 녹화하고, F2눌러 녹화중지하면 되며, 열기로 저장된 폴더 열면 저장된 파일을 볼 수 있다. (단축키는 변경 가능)


  필자는 오캠을 알기 이전에 외국 프로그램 중에 camstudio 라는 무료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개발도 중지된 것 같고 무엇보다 사용하기 너무 불편했다.(음향쪽에 문제가 많았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유틸이 있긴 하지만 하나같이 다 사용하기에 불편하거나 성능이 부족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오캠만 쓴다. 오캠과 kscreenpen 과 같은 역시 무료(...) 유틸을 조합하여 가끔식 강좌 동영상을 만들고는 한다. 조금 무거운 3d캐드 같은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녹화를 해도 끊기거나 하지 않는다. 성능이 그만큼 좋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개발자분에게 감사드린다. (복 받으실거임)


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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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중국이 성장 가능성이 크니까 지금 유망주를 사서 10년 정도 묻어 두면 10배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책들이 유행했었다. 대표적인 책이 나한테도 있는 이것인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어 보면 일견 그럴 듯 해 보여서 당장 빚이라도 내서 주식을 사고 싶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식 투자는 항상 위험 요인이 내재해 있다. (차트니 추세니 아무리 분석해서 오를 종목을 고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다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주가는  초단타든 장기적인 관점에서든 random walk 그 자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임.) 그리고 아무리 종목을 잘 골라도 모든 종목이 다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절대로 무리이고 환상이다. 지금 아무리 유망해 보이는 종목들이더라도 당장 한 달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게 지극히 당연한 세상 이치인데 하물며 10년 후라니.


예를 들어서 생각해 보자. 이런 책에서 나름 유망하다는 종목 다섯 개를 골라서 200만원씩 사서 묻었다고 정말 단순하게 가정해 보자.


A주 - 200만원

B주 - 200만원

C주 - 200만원

D주 - 200만원

E주 - 200만원

----------------

투자 원금 1000만원


고르고 고른 종목이고 절대 망할리가 없다고 생각되는 것만 다섯 개 골랐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바램일 뿐이다. 정말로 낙관적으로 가정해서 10년 후에는 이중 한 종목은 폭망, 두 종목은 현상 유지, 그리고 나머지 두 종목이 10배로 올랐다고 가정하자.


A주 - 0

B주 - 200만원

C주 - 200만원

D주 - 2000만원

E주 - 2000만원

----------------

총액 4400만원


10년만에 1000만원이 4400만원이 되었으니 성공적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이건 정말로 성공적으로 종목을 골랐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이것들 중 두 종목이 폭망할지 세 종목이 폭망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절대 그럴일은 없다고 확실하겠지만 몇 년후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망할지 누가 알겠는가. 


  물가 상승율을 평균 3%로 잡는 다면 현재 금액으로 환산하면 10년 후 4400만원은 현재 돈 가치로 3240만원 정도이다. 이 정도가 현실적으로 기대할 만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부수적인 손실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수수료나 환율은 차치하고서라도 만약 이런 투자를 실행에 옮겼다면 보통 사람이라면 거기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고 여러 가지 시간적, 감정적인 손실을 보게 되어 있다. 이런 것까지 돈가치로 환산한다면 기대 수익은 더 떨어질 것이다.


  물론 요즘은 1000만원을 그대로 은행에 넣어 놓으면 손해를 보는 시대이다. 하지만 불확실한 (극단적으로 랜덤으로 움직이는) 주식으로 묻어 두고 거기에 온통 신경을 쓸 힘으로 보다 다른 생산적인 일에 자기의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어떤 전업 투자자(옵션 투자자였음)의 일상을 보여주는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옵션이라는게 하루 장중에도 거금이 왔다 갔다하니까 하루 종일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고 또 그렇게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투자해도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확률은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활을 유지하면서 그렇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설혹 큰 돈을 벌더라도 결국 중병에 걸릴 확률이 클 것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주식 투자는 시간 낭비, 돈 낭비이고 선물, 옵션은 정말 위험한 도박과 다를게 없다는 게 경험에서 습득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개인이라면 절대로 선물, 옵션 쪽은 호기심에라도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버젓이 그런 것을 권유해 주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가르쳐 주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궁금할 때가 많다.


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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