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 컴퓨트 모델에 이어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름은 model b+ 인데 기존 model b 의 단점과 제기되었던 불편한 요소들을 개선한 최종 진화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델B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사용하므로 사용자들이 가장 원했던 성능의 향상은 없지만 소소하게 개선된 점들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전원부의 회로를 개선하여 불안정했던 전원을 보완하였다.
  2. 오디오 회로의 수정으로 잡음이 많았던 단점을 보완하였다.
  3. 아날로그 비디오와 오디오 단자를 하나로 통합하였다.
  4. USB포트를 두 개에서 네 개로 늘려서 키보드, 마우스, 와이피이동글을 꽂고도 하나가 남는다.
  5. 마이크로SD카드 채용하여 메모리카드의 고정성이 좀 더 향상되었다. 
  6. GPIO가 26핀에서 40핀으로 확장되었으나 추가된 핀들이 대부분 포트핀(디지털입출력핀)이다. 외부의 EEPROM을 자동 인식하기 위한 통신선 두 개가 추가되었고, PWM은 여전히 하나이며 ADC는 없다.
  7. 그외 마운트 홀의 위치를 좀 더 안정적으로 변경하였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였다.


그외 크기나 성능 사양은 model B와 동일하다. 프로세서와 동작클럭도 같고 램도 512MB 이다. 가격은 모델B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참고로 (3)번 항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A/V 단자가 있는데 이 단자에 스테레오 이어폰을 끼우면 그냥 오디오 단자로 사용할 수 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은 케이블을 이용하면 영상신호와 음향신호를 모두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이건 참 개인적으로 기발한 변경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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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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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학부생이었던 90년대에만 해도 DC모터를 제어하는 간단한 실험을 하려면 마이크로프로세서나 DSP부터 먼저 공부해야 했었는데 요즘 나오는 마이컴 보드들을 보면 그런 산을 피해가게끔 해 준다는 생각이 든다. 기초적인 전기회로 지식과 간단한 프로그래밍만으로(궂이 C/C++ 도 필요 없고 python(라즈베리파이) 이나 Java Script(비글본블랙) 같은 언어도 사용 가능하다.) 예전에는 무척이나 어려운 실험이 간단하게 가능하다는게 참 신기하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환경이 비전공자들을 많이 끌어들일 것이고 더 많은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될 것이다. 참 고무적이고도 즐거운 일이다. 필자도 라즈베리파이를 접해 보고 이전부터 막연히 구상해 왔던 물건을 틈틈이 만들기 시작했는데 전에는 무척이나 어렵게 구현해야 했던 것이 의외로 쉽게 해결되서 상당히 놀란 적이 있다.


그림: 왼쪽부터 아두이노 우노 R3, 아두이노 Due, 라즈베리파이, 비글본 블랙


  특히 아두이노의 경우 하드웨어 제어보드 중에서 거의 표준과 같은 (적어도 비전공자들에게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두이노 자체도 많이 쓰이고 있고 거기서 파생된 보드들과 (오픈소스이므로 이것을 수정한 수많은 변종 보드들이 존재한다) 또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센서보드(쉴드) 등이 셀 수 없이 다양하다. AVR로 회로를 어떻게 설계해야하는지, avrstudio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굳이 알지 못하더라도 적당한 보드와 필요한 입력장치 및 센서보드를 선택해서 다양한 응용제품(제어기나 로봇 같은 것들)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비교적 높은 컴퓨팅 능력을 요하는 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심지어 50달러 내외의 리눅스를 OS로 사용하는 보드들도 많다. 라즈베리파이, 비글본(블랙), 마스보드, 큐티보드 등등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프로그래밍 능력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면 이러한 보드들을 이용해서 (3D프린팅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음)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는 물리적인 제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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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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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HDD대신 사용되는 SD카드에 OS를 미리 인스톨하거나 또는 인스톨할 수 있는 파일들을 미리 복사해 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용량이 4GB 이상인 SD카드가 필요하다. SD카드를 선택할 때 한 가지 알아둘 것은 class 에 따라서 읽고 쓰는 속도가 다르므로 가능한 속도가 빠른 SD카드가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보통 class 10 이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지며 이 클래스가 낮아지면 더 느려지고 가격도 조금 저렴해 진다. (Minibian 을 사용하면 2G SD카드에도 들어간다. 대신에 최소한의 OS만 들어있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노트북에는 SD카드 홀더가 있는 경우가 많고 없다면 별도의 SD카드 리더기를 이용해야 한다. 먼저 포멧을 해야 하는데 SDFormatter 라는 유틸리티를 사용한다. 이것을 실행한 후 다음과 같이 Option>Format Size Adjustment 옵션을 반드시 'ON'으로 설정한 후 포맷을 한다.




그 다음 http://www.raspberrypi.org/downloads 에서 다운 받은 NOOBS_v1_x_x.zip 파일의 압축을 해제한 다음 그 것을 통째로 SD카드의 루트 디렉토리에 복사하면 된다. 이것을 라즈베리파이에 끼운 후 전원을 인가하면 여러가지 OS중에서 택일하여 운영체제를 인스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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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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