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을 하다 보면 인쇄물이 밑판(베드)에 너무 단단하게 붙어버려서 이걸 떼어내는데 굉장히 힘들거나 아예 안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youtube에서 검색을 좀 해보면 얼음팩으로 접합면을 식힌 다음에 망치같은 것으로 살살 쳐서 떼어내는 동영상도 있던데 훨씬 간단한 팁을 발견해서 여기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바로 헤어스프레이를 bed에 뿌린 다음에 그 위에 인쇄를 하는 것인데 이게 의외로 효과적이다.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인쇄물을 떼어낼 수 있다. 헤어스프레이 자체가 접착력이 있기는 한데 그 힘이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서포트가 살짝 bed에 달라 붙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UP! plus 라는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에는 갈색 플라스틱으로 된 밑판(bed)이 몇 장 딸려온다. 이것에는 조그만 구멍이 격자모양으로 뚫려 있어서 프린트할 때 서포트가 잘 달라붙도록 되어있는데 종종 너무 밀착되어 떼어내기가 매우 힘든 경우가 있다. 분리하는 도구(끝이 칼날로 된 주걱)가 딸려오기는 하는데 이것을 사용해도 떼어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위 동영상에 나온대로 마트에서 헤어스프레이를(strong 형으로. 마트에서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다.) 구입한 후 살짝 (5초~10초 정도) 골고루 뿌린 다음 인쇄하면 인쇄물이 베드에서 뜨지 않고 서포트가 너무나 쉽게 분리가 되서 아직까지는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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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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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box 라는 프린터는 특이하게 노즐이 두 개인데 하나는 0.3mm 이고 다른 하나는 0.8mm 이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정밀도를 요하는 외곽은 0.3mm 노즐로, 대충 채워도 되는 내부는 0.8mm노즐을 사용하여 프린팅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회사 홍보 문구에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배의 속도를 낸다고.


하지만 인쇄 품질이나 장점으로 내세우는 속도면에서는 썩 좋지 않은 평이 있다.


http://www.pcpro.co.uk/printers/1000065/cel-robox-review-a-3d-printer-for-the-masses



  3세대 Cube 가 출시되었는데 가격은 1000불 정도이다. (우리 돈 120만원 정도) 3D프린팅을 하다보면 노즐의 초기 높이를 설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게 수동으로 하려면 어렵기도 하고 매번 해줘야 되서 번거롭다. 노즐과 베드의 간격이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프린팅이 제대로 되기 않기 때문에 대충해서도 안 된다.


  


  요즘에는 100만원 대의 저가형 제품들 중에도 이러한 세팅 과정을 센서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해주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3세대 큐베도 이러한 오토 레벨링(auto leveling)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초보자들은 이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프린팅 베드를 감싸는 케이스도 있는 것이 좋은데 프린팅할 때 외부와 공기가 차단되어야 인쇄 품질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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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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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을 위해서 여러 하드웨어 보드들을 구해서 잠깐씩 살펴보았는데,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주로 오픈소스)보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필수 기능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디지털) In/Out 포트            : on/off 입출력
  • 인터럽트 (interrupt)             : 이벤트 처리
  • PWM                                : 아날로그 (처럼) 출력
  • A/D 변환기                         : 아날로그 입력 (주로 센서의 입력)
  • 통신 (주로 시리얼 통신)       : (주로) PC 혹은 다른 보드와의 통신
  • D/A 변환기                      : 아날로그 전압 출력


보드에 따라서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는데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 아두이노는 C++
  • 넷두이노는 (매우 특이하게) C#.Net
  • R-Pi는 주력 언어가 파이썬 (하지만 리눅스 보드이므로 다른 언어도 가능함)
  • 비글본블랙은 자바스크립트 (마찬가지로 C++, JAVA 등도 가능). 비글본블랙은 D/A변환기도 내장하고 있으며 주변기기가 가장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어떤 보드의 기능과 프로그래밍을 살펴볼 때 위의 기능들을 사용 언어로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반 이상은 아는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많이 사용되는 라즈베리 파이는 GPIO에 A/D변환기가 없으며 PWM기능도 매우 빈약하다.


  언어의 난이도 순으로 배열해 보면 (순전히 주관적인 생각임) 다음과 같다, 


  • C++ >  JAVA, C# > javascript > python


C++이 제일 어렵고 파이썬이 상대적으로 제일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임베디드는 닥치고 C/C++ 이었는데 요즘에는 고수준 언어나 심지어 스크립트 언어로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보드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비전문가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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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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