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2040은 라즈베리 파이가 자체 설계한 듀얼 코어 ARM Cortex-M0+ 기반의 마이크로컨트롤러로, 133MHz(후에 200MHz 인증) 클럭 속도를 자랑합니다. 264KB의 SRAM을 내장하고 있지만 자체 플래시나 EEPROM은 없으며, 외부 플래시 메모리에서 펌웨어를 로드하는 구조입니다.

30개의 GPIO 핀(아날로그 입력 포함), USB 1.1 호스트 및 디바이스 지원, 2개의 UART, 2개의 SPI, 2개의 I2C 컨트롤러, 16채널 PWM, 4채널 12비트 ADC, 그리고 프로그래밍이 가능 PIO(Programmable Input/Output) 8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PIO는 정교한 입출력 제어가 가능해 다양한 주변장치와의 통신에 매우 유용합니다. 40nm 공정으로 제작되어 낮은 전력 소비와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했으며, 다양한 저전력 모드도 지원해 배터리 구동 환경에도 적합합니다. RP2040은 교육용, IoT, 임베디드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며 다양한 파생 보드와 함께 아두이노 환경에서도 지원되어 폭넓은 개발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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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Arduino)가 반도체 거인 퀄컴(Qualcomm)에 인수된 소식은 단순한 기업 뉴스 그 이상이다. 임베디드 분야에서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의 상징이자,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아두이노의 방향성이 거대 자본의 품에 안긴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전반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퀄컴은 명실상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리더로, 대규모 SoC(시스템 온 칩)와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반면 아두이노는 교육·프로토타이핑·창의적 실험의 영역에서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이상을 추구해 왔다. 이 둘의 문화적 간극은 명확하다 — **‘폐쇄형 혁신 구조’ 대 ‘개방형 협력 생태계’**라는 대조적 모델의 만남이다.

1.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지속 가능성
우선 아두이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GNU GPL, LGPL 등 명확한 오픈소스 라이선스 아래 배포되고 있다. 퀄컴이 인수했다 하더라도 과거에 공개된 오픈소스 자산을 회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향후 출시될 신규 보드나 IDE 플랫폼이 과연 동일한 수준의 개방성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퀄컴은 자사 칩셋과 기술이 결합된 고성능 아두이노 보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 플랫폼의 펌웨어나 드라이버 계층이 ‘부분 공개’ 형태에 그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되면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아두이노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던 구조가 점진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

2.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문화 변화
아두이노 생태계의 핵심은 코드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전 세계 개발자와 학생,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협업하던 방식이, 대기업 중심의 속도·수익 중심 체계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포럼, 라이브러리 저장소, 서드파티 호환 보드 개발사들은 향후 기술 연계 과정에서 API나 하드웨어 사양 접근 제한을 겪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줄어들고, 커뮤니티의 자발적 혁신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

3.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한편 퀄컴의 기술력과 자본력은 아두이노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도 있다.

AI 엣지 컴퓨팅, IoT, 5G 기반 프로젝트가 보다 쉽게 구현될 수 있으며,

산업용 또는 상용 프로토타이핑 단계에서 실용적 확장이 쉬워질 수도 있다.

결국, 퀄컴이 아두이노의 철학을 얼마나 존중하느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단순히 브랜드를 흡수해 IoT 플랫폼의 입문용 도구로 축소시키는 방향이라면, 이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메이커와 연구자에게 실망을 안길 것이다. 반대로 퀄컴이 아두이노를 ‘열린 기술 실험실’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면, 양쪽 모두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아두이노의 미래는 여전히 커뮤니티에 달려 있다
아두이노는 기업의 소유일 수 있지만, 그 정신은 커뮤니티의 것이다. 퀄컴의 인수가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자원을 확장시키겠지만, 궁극적인 방향은 여전히 전 세계 개발자들의 자발적 협력과 개방적 참여 위에 달려 있다.
오픈소스의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이 이어질 때만이, 아두이노는 단순한 하드웨어 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창의 생태계로 남을 수 있다.

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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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교재로 작성한 '일단계 파이썬' pdf 파일을 공유하고자 한다.

파이썬 공부를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일단계 파이썬" 표지
일단계파이썬(v3p0).pdf
2.9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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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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